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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외지 하청업체 고용 신광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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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동양시멘트 해고 노동자 반발 4일 결의대회

회사측 “기존 공급사와 도급 계약 … 주민도 모집”

【삼척】동양시멘트(주) 하청업체 해고 노동자들은 지난 31일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 노동자를 무더기로 해고하고 외지업체를 끌어들여 신광산 작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동양시멘트(주)가 1일부터 신광산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경남 소재의 (주)서동과 도급계약을 맺고 작업에 나서는 것은 지역사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고용노동부가 즉각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삼척시와 시의회가 나서라고 요구했다.

또 오는 4일 삼척우체국 앞에서 700여명이 참가하는 '동양시멘트 위장도급 분쇄, 집단해고 규탄, 동양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며 전국의 36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가 동양시멘트 문제 진상조사단을 구성,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양시멘트(주) 관계자는 “신광산 작업 재개를 위해 기존에 화약을 공급해 오던 (주)한화와 도급계약을 맺었고, 한화 측이 하청업체를 선정해 발파 등 전문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을 지역주민들로 모집해 덤핑 등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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