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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터널 8월까지 모두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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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공정률 50% 돌파한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道 현장

◇서울과 강원도의 거리를 1시간 이내로 앞당길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의 공정이 50%를 돌파한 가운데 13일 원주시 지정면 6공구에 건설 중인 삼산교가 교량 상판까지 모두 연결됐다. 위쪽 작은 사진은 정확히 1년 전 삼산교 공사 현장 모습. 원주=오윤석기자

연말까지 90% 진척 전망 … 내년 11월 개통 목표

원주~서울 1시간 생활권 … 중부내륙거점도시 기대

서울과 강원도의 거리를 1시간 이내로 앞당기고 원주를 사실상 수도권으로 편입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의 공정이 50%를 돌파했다.

13일 취재진이 찾은 지정2터널은 지난해 4월 만 해도 터널을 뚫기 위한 발파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이제는 양 구간이 모두 개통돼 있었다.

전체길이 2,790m로 광주~원주 고속도로 중 가장 긴 터널인 지정2터널은 방수공사를 끝내고 안전성 강화를 위해 터널 상부와 좌우를 콘크리트로 메우는(라이닝)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한솔 오크밸리 입구를 가로지르는 섬강교를 비롯해 길이 605m의 최장 교량인 삼산교 역시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교량 상판까지 모두 연결됐다.

광주~원주 고속도로에는 12개의 터널이 개설될 예정으로 이 중 7개가 뚫렸고 나머지 5개 터널도 오는 8월께면 모두 관통될 예정이다.

임정호 사업단장은 “라이닝 작업은 터널공사의 마무리 단계로 하루 9m씩 진행되고 있다”며 “라이닝 단계가 끝나면 사실상 터널 공사는 마무리되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광주시 초월리~원주시 가현동까지 56.95㎞를 7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 광주~원주고속도로 건설의 공정은 3월 말 현재 52%를 기록 중이다. 구간별로는 경기도 여주시와 원주시 구간인 6, 7공구가 각각 60%와 54%의 공정으로 가장 빨랐다.

시공사 측은 현재의 공정이 지속될 경우 올 연말까지 90%까지의 진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를 위해 올해 민간자본 4,349억원을 비롯해 총 5,139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원주의 거리는 15㎞ 단축되고 차량 운행시간도 54분으로 23분 줄어들어 원주의 수도권 편입 효과는 물론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된다.

손종철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강원도의 수도권화에 따른 지역 발전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16개 투자자로 구성된 제이영동고속도로(주)가 총사업비 1조6,381억원을 들여 2011년 11월 착공한 이 고속도로의 개통 목표는 2016년 11월이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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