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아침밥은 총장이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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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용 경동대 총장(사진 오른쪽)이 20일 오전 8시30분부터 설악URIE 캠퍼스 충효관 1층 로비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도시락을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 깜짝이벤트

도시락 800개 직접 전달해 눈길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20일 오전 8시30분부터 설악URIE 캠퍼스 충효관 1층 로비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총장이 쏜다' 이벤트를 펼쳤다.

이번 이벤트는 시험기간에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한 전 총장이 800개의 아침 도시락과 생수를 준비,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을 직접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 총장의 깜짝 이벤트는 사전 공지 없이 아침 일찍 학생 기자들을 통해 페이스북에 알렸다.

도시락을 받은 김소희(물리치료학과 3년) 학생은 “시험기간이라 아침을 먹지 못하고 일찍 등교했는데 총장님이 직접 도시락을 나눠줘 깜짝 놀랐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전 총장은 “시험 공부에 지쳐 아침을 못 먹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어 늘 마음이 아팠다”며 “내 자식이라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준비한 만큼 도시락을 받은 학생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고성=정래석기자 redfox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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