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애인의 날 2제]수화로 소통 `마음을 나누고'

김영철 부교육감 계성학교 일일교사체험

◇김영철 부교육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장애인의 날인 20일 춘천 계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제과제빵 교실에 참여해 빵을 만들었다. 신세희기자

김영철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후 1시 청각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춘천계성학교(교장:정덕화)를 찾아 일일교사 체험에 나섰다.

김 부교육감은 고등학교 1학년 이지덕 학생의 지도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의 수화를 직접 배운 뒤 시범을 보이며 청각장애인의 언어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과제빵실로 이동해 손현희 교사의 지도 아래 정덕화 교장, 고등부 학생 6명과 곰보빵, 단팥빵, 완두꽃빵, 갈비빵의 성형과 패닝, 2차발효 및 굽기 과정을 체험하며 직업교육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최종훈, 이진경 교사와 함께 바리스타 체험에 나서 에스프레소 추출하기와 핫초코 등을 제조하고, 메뉴를 주문받아 커피를 내리는 시범도 보였다.

김 부교육감은 “장애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버리는 기회가 됐다”며 “전국 최고의 특수교육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요리사가 꿈인 이지덕(17·고 1년)군은“장애인을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처럼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형주기자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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