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우리 지역 군장병은 지금]의료사각지대 주민의 `건강 파수꾼'

육군 22사단 의료 봉사

육군 22사단이 지역 주민의 건강 지킴이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3월부터 주 1회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까리따스 노인복지센터에서 주민 대상 한방진료를 펼치고 있다.

월 1회 고성 간성읍 탑동리 마을회관도 찾아 건강 상담 및 진료활동을 벌인다. 지역에 이렇다 할 의료시설이 부족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친절한 건강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섰다.

사단은 또 강원도가 펼치는 주소 이전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금까지 군간부와 가족의 91%가 주소지 이전을 마쳤다. 이는 고성군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병수료식과 부모님 초청 부대개방행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 효과는 연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골 학생들을 위해 대학을 졸업한 우수자원들이 방과후 학습 도우미가 되고 있다. 폭설·폭우 등 재난 발생 시 복구 지원을 비롯해 위문활동, 농번기 일손지원 등 다양한 대민봉사활동을 연중 실시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이웃이 되고 있다.

이성현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