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태백]황지연못~황지천 옛 낙동강 물길 복원

태백시 예산 확보 나서

【태백】태백시의 낙동강 물길 복원 사업이 황지연못에서 황지천 간 옛 물길을 따라 복원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시에 따르면 2010년 최초 거론됐던 황지동 중앙로를 경유하는 120m짜리 도심지형 물길 복원안은 상권 위축을 우려하는 주민 등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이 때문에 시의 낙동강 물길 복원 사업 방향은 지난달부터 610m짜리 예산 절감형 물길과 840m짜리 옛 물길을 복원하는 쪽으로 노선이 수정 제안돼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들 수정 노선 중 예산 절감형 물길은 사업비가 310억여원으로 시의 재정 부담이 적고, 옛 물길은 사업비가 370억여원으로 다소 많지만 사업 취지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시는 주민, 시의원 등과 지난달부터 수차례 사업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옛 물길대로 낙동강 물길을 복원하자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부터 1959년 제작된 구(舊)지적도를 토대로 낙동강 옛 물길을 찾는 한편 환경부와 관련 예산안 지원을 협의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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