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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 한옥단지에서 만나는 뜨끈뜨끈 구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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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온돌 설치 나서

【강릉】2018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 오죽헌 옆 농경지에 조성될 한옥 체험 마을에서는 구들장 아랫목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6년까지 오죽헌 옆에 위치한 죽헌동 885 일대에 들어설 한옥은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신한옥 체험시설 33동과, 107억원이 투입되는 문체부 한옥 체험단지 19동 등 모두 52동에 이른다.

국토부 신한옥은 개량 한옥으로 3.3㎡당 건축비를 700만원대로 낮춘 것이며 문체부 한옥은 3.3㎡당 건축비가 1,000만원대인 전통 한옥이다. 강릉시는 2018 동계올림픽 때 이들 시설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나무로 불을 피우는 아궁이와 온돌(구들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건축 연면적 1,000㎡ 이상 공공 건축물 건립 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지만 강릉시는 문화재인 오죽헌과 인접한 한옥단지에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경우 주변 경관과 건물의 미관을 저해할 것으로 보고 신재생 에너지 설치 면제 대상으로 지정받았다.

장찬영 시 도시재생과 기반시설지원팀장은 “전국적으로 한옥마을은 많지만 아궁이와 구들장을 설치한 곳은 공주 한옥 마을 정도”라며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궁이와 온돌을 도입해 강릉 한옥단지를 특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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