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기차 타고 가는 자전거, 두 바퀴로 도는 DMZ

전남 순천~철원 자전거열차 운행 농촌체험관광

전남 순천에서 철원까지 농촌체험관광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가 운행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코레일과 연계한 무박2일 농촌체험관광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열차를 25~26일 운행하기로 했다. 자전거열차는 지난 2월12일 군을 방문한 코레일 광양역 관계자 팸투어를 통해 전남 순천·광양·여수 MTB자전거연합회원 및 가족 288명을 모객해 이루어진다. 열차는 25일 밤 11시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이튿날인 26일 오전 5시30분 철원군 인근 신탄리역에 도착한다.

이후 철원으로 이동, 다양한 농촌체험은 물론 백마고지~근대문화유적지~철원평화전망대~멸공OP를 잇는 민통선 일대와 비무장지대 DMZ 안보관광 코스를 자전거로 라이딩한 후 오후 5시20분 귀가하는 일정이다. 이번 농촌체험관광열차는 철원의 대표 농촌체험마을인 철원읍 대마리 두루미평화마을 등에서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맛깔스런 시골밥상체험을 한다. 또 제2땅굴 등 DMZ안보관광을 비롯해 소이산생태숲녹색길, 한여울길 트래킹, 직탕폭포, 고석정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철원 MTB자전거 연합회원과 농촌체험관광해설사들의 안내로 탐방할 예정이다.

박기열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레일과 연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해 춥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원의 이미지를 벗는 것은 물론비무장지대와 연계한 생태·안보·농촌체험관광을 전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차여행 체험 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철원=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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