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관광객 북적 경포해변은 벌써 한여름

초여름 날씨 속 인파 몰려

안전요원 없어 사고 우려도

【강릉】주말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강릉 경포해변은 모처럼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안전사고 발생 우려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돈 25일 오후 강릉 경포해변 곳곳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친구들과 함께 놀러온 학생들은 다소 차가운 바닷물이었지만 몸을 담그기도 했고, 연인과 가족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경포해변의 명물로 자리잡은 느린 우체통에는 우편을 적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해 빈틈이 없을 정도였다. 경포해변을 찾은 김혜정(여·24·서울)씨는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바닷물도 맑아서 스트레스가 절로 사라지지는 기분”이라고 했다.

경포해변은 활기를 띠었지만 해수욕장이 개장되기 전부터 보트영업이 시작돼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를 낳았다. 보트 영업은 연중 운영이 가능하지만 해수욕장이 개장되기 전이라 주위에 안전요원이 없어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보트 영업 허가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보트 영업의 경우 허가를 할 때 비상 구조선과 구명장비, 인명 자격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다”며 “매년 안전검사도 실시하고 있고 안전 교육과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고 했다.

임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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