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의암호 로프웨이 노선 상반기 결정

춘천시 “확정 후 세부 사업계획 마련” 밝혀

【춘천】민선 6기 춘천시의 핵심관광공약인 삼각관광벨트사업의 로프웨이(케이블카) 노선이 빠르면 다음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최근 2억6,000만원을 들여 '삼악산 등 로프웨이 설치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전문회사를 통해 내년 2월까지 로프웨이 사업 타당성, 운영 방법 등을 도출할 예정이지만 우선 오는 5~6월 내에 로프웨이의 노선을 확정하기로 했다.

노선을 정한 뒤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운 뒤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2017년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개장 시기와 오픈 시기를 맞춘다는 방침이다.

로프웨이에 대한 노선은 크게 삼악산과 서면 2개 노선으로 나뉘고, 구체적으로는 2.5㎞ 길이의 삼악산~송암, 4㎞ 길이의 삼악산~삼천동, 2.3㎞의 서면~춘천역, 2.7㎞의 서면~공지천 등 4개 노선으로 구분된다. 용역사는 다음 달까지 4개 노선에 들어가는 비용과 편익 등을 분석해 최적안을 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삼각관광벨트는 삼악산이나 서면에서 의암호를 건너 케이블카를 조성하고, 이를 레고랜드 코리아와 접목해 3개의 주요 관광명소를 가상의 꼭지점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민간자본 투자로 추진된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최동용 시장의 첫 번째 공약이었다.

시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 달, 늦어도 6월까지 노선을 확정하고 이후 정밀한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류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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