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동해 두타산 오르던 50대 의식잃고 숨져

◇지난 1일 오후 3시 2분께 횡성군 둔내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둔내터널 내에서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앞서 가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차량 5대가 추돌해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제공=도소방안전본부

영동고속도로 5중 추돌 1명 숨져

춘천·평창·홍천 익사사고 잇따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연휴가 이어진 5월 첫 번째 주말과 휴일 도내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일 오전 11시50분께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박달재 계곡 인근에서 등산객 김모(54·부산)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헬기와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산행중 김씨가 갑자기 쓰러져 심폐소생술과 함께 119에 신고했다는 동료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2분께 횡성군 둔내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69.7㎞ 지점 둔내터널 내에서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마티즈 승용차에 타고 있던 신모(여·37)씨가 숨지고, 마티즈 운전자 김모(38)씨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오전 7시50분께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의 한 도로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배모(48)씨가 2m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익사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1일 오후 7시3분께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의 A리조트 지하 펌프실에서 김모(57·경기 고양시)씨가 3m 깊이의 폐수저장소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 신고했다.

이날 오후 3시13분께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용선교 인근 내촌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이모(12)군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같은날 낮 12시52분께 춘천시 서면 신매리 신매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서모(39)씨가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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