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도심 한복판 물놀이에 2만명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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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춘천마임축제 개막난장 '아!수(水)라장'이 24일 중앙로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이 북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권태명기자

춘천마임축제 개막난장

'아!水(수)라장' 펼쳐져

2015 춘천마임축제의 개막난장인 '아!水라장'이 24일 춘천시 중앙로에서 펼쳐졌다. 이날 축제 현장인 강원일보사에서 중앙로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2만여명의 시민과 관객, 관광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공연을 즐기고 물폭탄을 맞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있음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8일 동안의 본격적인 축제를 알렸다.

개막난장이 끝난 후 몸짓극장 야외무대로 장소를 옮겨 개막 공식 리셉션이 진행됐다. 이날 열린 리셉션에서는 축하메시지와 함께 깨비쇼우단의 마임댄스공연 등이 펼쳐졌다.

올해 처음 참여한 한림대 교환학생 르드반(25·터키)은 “더운 날씨 속에서 사람들과 신나게 물싸움을 하니 재밌다”며 “미친금요일에도 꼭 참여해 축제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임축제는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영국극단의 '에릭 더 브레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8일 유진규의 '빈손'이 마지막무대에 오르는 등 프랑스, 슬로베니아, 영국, 미국 등 10개국의 13개 해외 단체 및 국내 500여명의 아티스트가 도심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또 29일 밤 10시부터 30일 오전 5시까지 공지천에서 '미친금요일', 30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수변공원에서 도깨비난장이 진행된다.

심현주 예술감독은 “올해 축제는 '일탈, 카니발적 정서'를 통해 환경 생명 예술의 도시로 춘천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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