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80대 농업인 고열 등 증상

당국 “정밀검사 수일내 결과”

속보=올해 첫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충남지역에서 발생(본보 26일자 5면보도)한 가운데 강릉에서도 의심환자가 신고돼 보건당국이 검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강릉에서 A(80)씨가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 전형적인 SFTS 증세를 보여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며 현재까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농업인인 A씨는 증세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밭에서 일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검체는 현재 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져 정밀검사 중이며 확진여부는 수일내로 나올 전망이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신종감염병으로 2013년 도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며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발열 및 혈소판 감소와 함께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등이 나타나며 법정 4군 감염병으로 지정돼 국가가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4명의 환자가 나와 2명이 숨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의심증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진드기에 물렸을 때 몸에 나타나는 가피는 보이지 않는다”며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