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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진폐재해자 묵은 현안 완벽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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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김경중)과 한국진폐재해자협회 등 도내 진폐단체들이 지난 21일 진폐복지향상안에 대해 합의했다.

긴급의료비 지원 등 복지 요구

강원랜드복지재단 전격 수용

【정선】도내 진폐 단체들이 2009년부터 강원랜드에 요구했던 진폐재해자 복지문제가 모두 해결됐다.

광산진폐권익연대 등에 따르면 최근 강원랜드복지재단 임원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요구해 온 겨울 난방비 지원 등 4개 항목에 대해 100%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진폐단체들이 예고했던 27일 대규모 총궐기대회는 전면 유보됐다.

한국진폐재해자협회와 광산진폐권익연대 등은 지난 3월25일 태백 황지연못 집회를 시작으로 2개월여에 걸쳐 진폐복지 해결과 해양수산부의 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왔다.

이번 진폐복지 합의사항에는 연 15만원 수준이던 진폐재해자들의 겨울 난방비 지원액을 연 25만원으로 올렸고, 연간 2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하는 긴급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진폐재해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연간 3개월간 태백과 정선지역 진폐재해자 각 80명씩 160여명의 일자리 제공과 연 100여명 규모 해외 역사 문화탐방도 실시한다.

성희직 진폐재해자 투쟁위원장은 “총궐기대회는 무기한 보류했지만, 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 반대투쟁은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허용반대투쟁위는 내달 8일부터 태백 산재병원~강원랜드호텔 35㎞ 구간에서 갱목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영석기자kim71112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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