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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인제군 씨름·배구·야구 29일까지 연이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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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러시 지역경기 신바람

인제지역에 전국 단위 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가뭄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차례 연기됐던 제69회 전국씨름대회가 오는 8일 개막한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초·중고등부 등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또 2015 전국중·고배구대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인제실내체육관 및 남면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전국 70개 팀 7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다.

이와 함께 제2회 인제군수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인제야구장 및 인제고 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전국 6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000여명의 선수단이 인제를 찾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군은 이달 잇따라 개최되는 체육대회와 관련해 3,000여명 이상의 선수·임원·응원단 등의 방문으로 7억5,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인제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상조(여·61)씨는 “매출이 반 토막으로 줄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회가 진행되면 손님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기우 군 문화관광과장은 “7월 한 달간 이어지는 대회를 통해 메르스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제=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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