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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 가뭄에 저수지 물까지 뺐는데…피라니아 추가 발견 안돼

◇횡성 마옥저수지에서 7일 중장비와 양수기 등이 동원된 가운데 피라니아 포획작업이 진행됐다. 횡성=김준동기자

횡성 마옥저수지 개체 확인

외부유출 없다 공식 마무리

속보=횡성군 마옥저수지에서 발견됐던 열대어종 피라니아(본보 지난 6일자 5면, 7일자 19면 보도)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횡성군, 국립생태원 등은 7일 오후 저수지에서 물을 모두 뺀 후 개체확인에 나섰으나 더 이상의 피라니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피라니아 출현사건은 외부유출이 없는 것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하지만 관상용으로 키우던 피라니아를 내다 버린 사람으로 인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횡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소요된 예산은 양수기와 발전기, 중장비 임대비용 등 2,000만여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피라니아 수색에 나서 행정력이 낭비됐다. 특히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까운 가뭄에 2,000톤에 가까운 저수지 물을 내다 버리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황계영 원주지방환경청장은 “피라니아 외부유출이나 번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지만 주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외래어종 반입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 제도의 보완 필요성을 전문가 그룹과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횡성=김준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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