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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고 근로자 정규직 복직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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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동양시멘트 실사 첫날 해고 근로자들 농성 돌입

【삼척】속보=삼표컨소시엄(삼표·산업은행PE)이 (주)동양이 소유한 동양시멘트 지분 55%를 8,300억원에 인수(본보 30일자 20면 보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0일부터 실사를 할 계획인 가운데 해고 근로자들이 정규직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동양시멘트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표 본사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동양시멘트 삼척 본사 사무실 앞에서 '정규직 복직 없이는 매각 안된다'며 현장 실사 저지를 목적으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 근로자는 “삼표가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합, 그리고 단체협약을 승계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하지만 동양시멘트가 불법으로 부당하게 해고한 101명의 해고 노동자의 정규직 복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 “삼표는 이미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강원지방노동위원회로 부터 동양시멘트의 정규직 노동자라는 판정을 받아낸 해고노동자들을 우선적으로 정규직 복직시키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향토기업으로 70년 명맥을 이어 온 동양시멘트를 온전하게 인수하는 것은 정부 행정기관의 판결에 따라 해고된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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