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8월 첫 주말 피서 절정 고속道 160만대 몰린다

이틀간 교통량 가장 혼잡할 듯

서울~강릉 6시간30분 예상

정체상황 따라 갓길차로제 운영

피서가 절정에 이를 이번 주말과 휴일인 1, 2일 이틀간 도내 고속도로에 160만여대가 몰린다. 특히 주말인 1일에는 영동고속도로 지정체가 가장 심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6시간30분, 휴일인 2일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춘천에서 서울까지는 평소의 2배인 4시간 30여분 가량 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번 주말과 휴일 도내 고속도로 교통량을 지난달 25일 62만1,000여대보다 21만여대가 늘어난 83만1,000여대가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휴가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공사 강원본부와 강원지방경찰청은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등 2개 노선 5개 구간 69.7㎞에서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 또 문막휴게소에서 만종분기점 5㎞ 구간에 추가로 승용차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를 실시한다. 지·정체를 피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우회도로 이용 방법도 안내하기로 했다. 평소 주말마다 정체가 발생하는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에서 둔내나들목 구간은 국도 6호선과 구 영동고속도로 이용을 권장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 남원주나들목은 국도 42호선,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은 국도 5호선, 서울-춘천 고속도로 강촌나들목은 국도 46호선 우회를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또 최적 출발 시간대와 이동경로, 고속도로 소통 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휴대전화 문자, 인터넷, 전화상담실(1588-2504)을 통해 24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강원지방경찰청도 도로공사와 함께 교통 상황에 맞게 탄력적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고속도로와 연결된 국도 진입부의 교차로 신호도 점멸 또는 신호주기 연장으로 원활한 소통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도 44호선, 국도 7호선 등의 주요 교차로에는 경찰을 배치하고 정체 예상 구간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원상호·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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