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478세대 거두리 행복주택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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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강원지역본부 반값 임대주택 내달 최종 승인

◇LH공사가 추진 중인 '춘천 거두 행복주택' 건설공사 계획 부지.(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1135번지)

【춘천】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춘천에 반값 임대주택으로 알려진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한다.

LH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총 478세대 규모의 '춘천 거두 행복주택' 건설 계획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계획 지역은 동내면 거두리 1135번지 일원(1만여㎡)이다.

이미 지반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설명회를 마쳤고 8월 말 중앙건축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께 승인이 이뤄지면 곧바로 실시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LH공사는 착공 후 1년 뒤인 2017년부터는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거복지 공약 중 하나로 신혼부부·대학생·사회 초년생과 취약계층 고령층 등을 위해 짓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철도부지와 도심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세대당 45㎡ 이하로 건축하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로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인근에 국공립어린이집, 고용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만들어진다. LH공사 관계자는 “사전 주민설명회가 큰 반발 없이 마무리된 점 등에 비춰볼 때 국토부 승인 또한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우철 시의원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지역에 거주하는 사회 초년생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노년층의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지난해 전국 27곳에 총 2만6,256호가 공급됐다. 올해는 춘천시와 강릉시, 횡성군을 포함해 전국 70곳에서 총 3만8,636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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