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함박웃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왕산면 안반데기·사천면 해살이마을·연곡면 소금강장천마을

◇연곡면 소금강장천마을은 캠핑장, 마을펜션, 양떼목장에서의 피자, 치즈만들기, 양먹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성수기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메르스·가뭄에 '고난' … 7월 중순 이후 관광객 몰려 '활짝'

이동필 농림부 장관 도에서 휴가 … 오죽헌 등 방문 눈길

【강릉】메르스, 가뭄 등으로 급감했던 농촌관광이 되살아나고 있다.

강릉시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국내관광을 유도하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최근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지난 6월 농촌체험마을과 농장의 예약 취소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소식인 셈이다.

농촌진흥청이 적극 추천하는 농촌체험연계 마을 걷는 길이 조성된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는 7월 중순 이후 방문객이 빠르게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2,200명보다 60% 이상 늘어난 3,5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들은 고원 구릉지의 풍광과 해발 1,100m에서 느끼는 시원함과 여유로움을 체험하며 블로그 등에 멍에전망대, 일출전망대, 운유촌과 운유쉼터에서의 인증샷을 올리며 입소문을 내고 있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사천면 해살이마을도 여름 성수기 예약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사천 해살이마을은 여름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농촌마을에서 전통다도체험, 전통문화체험, 해살이마당의 휴게공간, 농가민박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별보기, 풀벌레소리 듣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연곡면 소금강장천마을도 캠핑장, 양떼목장에서의 피자, 치즈 만들기, 양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도 5, 6일 이틀 동안 여름휴가를 위해 강원도를 찾는다.

이 장관은 5일 정선 개미들마을을 들려 맨손 송어잡기 체험을 하고 이어 선교장에서 간담회와 만찬을 즐긴 뒤 하룻밤 묵는다. 또 박물관 등 선교장을 둘러보고 오죽헌과 경포가시연 습지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