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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도 자체구매로 가닥 … 10월 넘기면 공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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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방안전본부 내달 입찰 공고

속보=조달청이 조달을 거부해 파문이 일었던 도소방안전본부 신규 소방헬기 도입사업(본보 6월5일자 2면보도)이 강원도 자체구매로 결정됐다.

신규헬기 도입은 지난해 7월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활동 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4일 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헬기 구입을 위한 공개입찰을 도가 직접 시행키로 결론 내리고 절차를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도소방안전본부는 조달청에 외자구매를 통한 헬기 구매를 요청했으나 조달청은 국산헬기(수리온)가 있어 내자조달을 해야 한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입장을 일부 수용해 외자구매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소방안전본부는 다음 달 입찰을 공고하고 10월에는 최종계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새로운 헬기는 계약 이후 제작하는 데 20개월이 걸린다.

현재 임시로 임차 중인 소방헬기의 계약기간은 2017년 7월까지다. 만약 도소방안전본부의 '10월 중 계약' 계획이 틀어질 경우 또다시 소방헬기 공백이 불가피 해진다.

최기영·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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