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미시령터널 연쇄추돌 5명 사상

주말 사건 사고 잇따라

◇30일 오전 10시 6분께 고성군 미시령 터널내 속초방면에서 승용차 등 연쇄 추돌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119 소방대원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속초소방서

8월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 미시령터널에서 4중·3중 추돌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휴일인 30일 오전 10시6분께 고성군 미시령터널내 속초방면에서 차량 6대, 오토바이 1대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우디 승용차, 프라이드 승용차, 모닝 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한 후 뒤따르던 쏘나타 승용차가 충격으로 튕겨져 나온 프라이드 승용차를 또다시 추돌했다. 또 뒤이어 달리던 오토바이가 앞선 사고로 정차 중이던 또 다른 차량 2대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프라이드 운전자 유모(여·47)씨, 동승자 황모(여·49)씨가 숨지고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32)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교통이 2시간 동안 통제되며 차량이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낮 12시36분께에는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의 한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나 158㎡ 창고를 모두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새벽 1시33분께 원주시 평원동 풍물시장 상가에서 불이 나 1층 음식점 30여㎡를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날 당시 상가 내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24분께에는 고성군 신평리 화암사 수암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김모(53)씨가 산행 도중 호흡곤란을 일으켜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경웅·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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