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의 수도권, 영남지역 독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경찰청과 국회 노웅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전국의 총경 승진자 393명 중 61%에 달하는 243명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경기지방경찰청 수도권 소속이었다. 이어 경남·북과 대구청 등 영남권에서 81명(20.6%)의 총경을 배출했다. 같은 기간 강원청 소속으로 총경 승진한 케이스는 7명(1.7%)에 불과했다.
더욱이 경무관 승진자는 최근 5년간 89명이었으나 수도권에서 77명(86.5%)이 나왔다. 같은 기간 도내에 근무하는 총경 중 경무관 승진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