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 성범죄 위험도 도내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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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정책연구원 평가 결과 전국 평균 상회… 인제·강릉순

원주와 인제의 성범죄 위험도가 도내에서 유독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새정치) 의원이 공개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전국 성범죄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원주의 성범죄 위험도는 108.53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인제가 108.38로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100이다. 이 결과는 형사정책연구원이 개발한 성범죄위험성 평가도구를 이용한 것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 성범죄(강간, 강제추행) 발생률 50%와 각 지역의 인구밀도, 범죄취약지구, 여성 1인가구 비율 등 다양한 범죄원인지표가 분석에 반영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원주시 중앙동의 성범죄 위험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인제군 기린면이 뒤를 이었다. 원주시 단계동, 강릉 경포동, 태백 황지동, 홍천군 서면 등도 높게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서울 중구가 203.78로 가장 높았고 대구 중구, 서울 종로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순이었다.

박남춘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는 범죄현상의 원인 분석과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효과적인 범죄예방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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