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농림축산검역 동해사무소 유명무실”

동해상의 “편제 있지만 직원 없어 지역업체 불편”

속초사무소 직원들이 현지 출장…조기 개설건의

【동해】동해상공회의소(회장:하종갑)가 지난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동해사무소 개설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이재 국회의원에게 건의하고 나섰다.

동해상의는 건의문에서 “동해항은 북한·극동러시아 등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북방교역 거점항으로 종합물류기지의 역할을 하고 러시아 중국 등 환동해권의 교역조건 호전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하는 환동해권 경제협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직도를 보면 동해사무소가 편제되어 있으나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유명무실한 상태로서 동해항을 통한 식물, 목재, 축산물 수출입에 따른 검역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속초사무소 직원들이 동해항 현지까지 출장을 통해 검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 업체들의 경영 애로 해소와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에 따른 손실을 고려하고 신속한 검역서비스를 위해 직제상으로만 존재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동해사무소를 설치하고 직원이 상주하여 효율적인 검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종갑 동해상의 회장은 “속초항에서의 검역 실적은 미미함에도 동해항에서의 검역을 위해 속초사무소에서 직원이 출장을 통해 검역을 하고 있고 당일 오후에 선박이 입항할 경우 다음 날 검역을 할 수밖에 없어 수출입 업체의 경영애로는 가중되고 있는 만큼 동해사무소가 빠른 시일 내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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