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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국내 최대규모 `쉴드(원통형 강재)' 투입된 터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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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원주~강릉철도 도심구간 최첨단 공법 본격 공사

소음·진동 적어 문화재 보전·교통장애 최소화

【강릉】원주~강릉 철도 강릉 도심구간의 지하화를 위한 터널공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쉴드(원통형 강재)가 투입돼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 강릉 도심터널 2.86㎞ 중 1.16㎞ 구간에 최첨단 기계화 터널공법인 쉴드-TBM을 도입, 최근 조립을 끝내고 굴착을 시작했으며 내년 7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쉴드 공법 도입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쉴드-TBM공법은 영국~프랑스 해저터널, 한강 하저터널 등 국내외에서 안정성과 시공능력이 검증된 공법으로 점토, 모래, 자갈 등과 같은 연약 지반이나 복합 지층에서 지하공간 개발에 사용된다.

소음·진동 발생이 다른 공법에 비해 현저히 낮고 교통, 통행의 장애 등과 같은 민원, 터널 주변의 밀집된 빌딩과 가옥 등 지반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쉴드 장비의 크기도 지름 8.4m, 길이 100m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가격만 230억원에 이른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강릉시는 26일 쉴드 공사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함정세 삼환기업 현장소장은 “도심 구간이 지장물 이설, 문화재 발굴, 용지매수 지연이 예상돼 기술자문을 거쳐 쉴드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희 시장은 “철도 지하화로 생긴 도심의 유휴부지는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강릉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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