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속초·고성·양양 생활폐기물 공동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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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분담 속초환경자원사업소서 처리사업 본격화

연간 3억원의 예산 절감… 전국적 모범 사례 평가

【속초】속초·고성·양양 생활폐기물을 속초시환경자원사업소에서 한꺼번에 처리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9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15년 지역 생활권 선도사업 연계 협력 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생활권 내 지자체 간 폐기물 연계 처리 체계 미비로 처리 시설 가동률이 떨어지거나 폐기물 처리 비용이 과다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은 지난 3월 연계 처리 사업비 분담(속초시 60%, 양양군 20%, 고성군 20%)에 협의하고 8월에는 속초시환경자원사업소 이용에 관한 세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초부터 총 사업비 14억4,500만원을 들여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폐기물 저장고와 대형 파쇄기, 압축기 증설 등을 완료하고 생활권 내 지자체간 폐기물 연계 처리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겨울철 폐기물 반입량이 적어 소각시설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어 온 시는 처리시설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고 양양군과 고성군도 처리시설 용량 한계로 폐기물 중 일부를 원거리에 반출 처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연간 3억여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특히 님비 현상을 딛고 인근 지역이 상생의 길을 모색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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