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중화권이 주목하는 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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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체 투자유치

홍콩 업체도 한우 유통

【횡성】횡성군의 중화권 진출과 외자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로 10년째 맞이하는 중국 린하이시와의 교류에서 기업체의 투지 유치를 이끌어 냈다. 중국 현지에서의 협력회의가 끝난 후 화학 및 비타민 등을 생산하는 린하이시의 제약회사 관계자가 군에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추가 회담을 가졌다. 이 업체는 공해를 유발하는 원료는 중국에서 그대로 생산하되 횡성에서 원료를 이용한 완제품을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지난 9월 중국 산둥성 주청시와의 첫 만남 이후 지난 27일 리펑 주청시장 등이 횡성을 찾아 군의 축산업 현황을 살폈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우호관계 체결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횡성한우와 육가공품이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는 평가다.

또 지난 25~26일 홍콩에서 107개 식당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풀룸 그룹(Fulum Group) 대표단이 횡성의 축산업체 생산현장을 방문했고, 횡성한우를 비롯해 어사진미 등 횡성 농특산품의 수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업체는 홍콩 내 횡성한우 독점 유통망을 확보하고, 그룹 산하 체인 음식점에 우선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군과 횡성축협은 수출 에이전트 업체를 조속히 선정해 해당 그룹과의 MOU 체결로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규호 군수는 “횡성한우와 같은 명품 브랜드, 차별화된 횡성의 농특산품으로 세계시장에 당당히 진출해서 횡성의 경제 규모를 확실하게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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