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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전선 지중화 외곽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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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통신사와 협조로 효율적 추진

【춘천】춘천시가 시내 중심으로 이뤄지던 전선 지중화를 외곽 지역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전선 지중화사업은 도로변 전주에 연결된 전선을 지하에 설치하는 것으로 2008년 시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통신사업자가 사업비 분담 추진에 합의해 연차적으로 대상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도심지 16개 구간 총 8.9㎞ 도로변의 전선을 지중화한 데 이어 앞으로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신규 개설 도로에도 지중화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외곽지역인 동춘천산업단지 진입도로 0.5㎞를 지중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적십자~향교 (517m), 남부교~춘천중 후문(350m) 구간을 추진한다.

시는 신규 도로 전선의 지중화를 위해 한전과 통신 사업자에게 신규 도로 개설 전 미리 예비관로 매설을 요청하고 있다. 상하수도 관로 옆에 전선, 통신선을 한꺼번에 설치하는 것이 예산절감, 주민편의 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통신사업자는 도로개설 전 사전 관로 매설 시책에 동참하고 있으나 한전은 도로개설 후 전선 수요가 발생해야 관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많은 예산을 들여 정비한 도로에 다시 전선을 설치하려는 한전의 도로굴착 신청 또는 전주 설치를 위한 도로점용 허가신청은 불허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편의와 예산의 효율 집행을 위해 한전, 통신사와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전선지중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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