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문화올림픽 시민되는 군부대 신병들

강원지역 군·관협의회…신교대서 교육 협의

◇2015년 하반기 강원지역 군·관협의회가 지난 30일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최문순 지사와 김영식 1군사령관을 비롯해 군수와 군(軍)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오윤석기자 papersuk1@kwnews.co.kr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신병들에게 올림픽 문화 시민 교육이 실시된다. 강원도와 제1야전군사령부(이하 1군사령부)는 지난 30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장미·백합홀에서 최문순 지사, 김영식 제1야전군사령관을 비롯한 도내 지자체와 1군사령부 예하부대장, 실무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하반기 강원지역 군·관 협의회'를 열었다.

도와 1군사령부는 내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도내에 주둔하는 11개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올림픽 참여방안, 글로벌 시민의식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사단별로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세부 사항을 협의한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와 시·군은 도로개통 관련 제진검문소 운영 개선, 배수로 설치를 위한 지뢰 지대 철조망 이설 요청, 폐군사시설 활용방안 협조, 국토종주 걷기·자전거길 민통선 출입 협조 등을 군에 제안했다. 1군사령부는 지자체 안보정책자문위원 선발 운용 활성화, 군 신뢰 증진을 위한 낙선 미관 개선, 해군 108전대 기사문항 확정공사 관련 협의, GP/GOP 산불진화장비 보급 등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행정기관에서 박선규 영월군수, 전창범 양구군수, 이순선 인제군수, 윤승근 고성군수와 백종수 원주부시장, 김학철 강릉부시장 등 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군사령부와 도내 군부대에서 고현수 2군단장, 박한기 8군단장, 정기봉 1군지사사령관, 박주경 11사단장, 김종문 2사단장, 김정수 27사단장, 박규백 1함대사령부 108전대장, 제18전투비행단 곽기훈 계획처장, 제8전투비행단 한봉준 기지방어전대장 등이 동석했다.

최 지사는 “계속되는 가뭄 극복에 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의 헌신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고, 김 사령관은 “제1야전군은 강원도와 운명 공동체라는 각오로 맡은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원주=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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