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춘천·의암호 물고기 30%가 `누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북한강 수계시설 정비사업

어획 정도따라 보상가 산정

춘천호와 의암호에서 가장 많이 사는 물고기는 '누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강 수계시설 정비사업 어업피해조사 용역기관인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는 최근 6개월간 조사한 2만여 마리의 물고기 가운데 누치가 약 30%(6,000여 마리)를 차지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어서 모래무지(25%), 참마자(8%) 순으로 많았다. 어선 어업을 생계로 하는 주민들은 누치와 모래무지 등을 어획한 정도에 따라 보상가 산정에 영향을 받게 됐다. 총 44개 어선 어업 업체와 13개의 낚시터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어선 어업의 최근 3년간 연간 평균 조업일수는 113.8일로 4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이 기간 연간 평균 유류소비량은 약 5,000ℓ를 기록했다.

다슬기의 일일 채취량은 평균 39㎏이었으며 총 218개의 낚시터 좌석의 일일 평균 점유율은 75.07%였다. 시는 조사결과를 내년 2월까지 보완 후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북한강 수계시설 정비사업은 한강수계기금과 시비 등 총 109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오염원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조성용 시 축산과장은 “극심한 가뭄 등을 반영해 최대한 손실을 보상하는 게 시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이무헌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