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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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염원 평화올림픽 심포지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릉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사)강원하나포럼이 공동 주관한 '2015 통일염원 평화올림픽 심포지엄'이 3일 강릉문화예술관 소공연장에서 김화묵 민주평통 강릉시협의회장, 이용기 강릉시의장, 김광래 심포지엄 집행위원장, 곽영진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나된 한국' 상징 효과

남북강원 교류재개 강조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남북평화통일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남북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체육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일 강릉문화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2015 통일염원 평화올림픽 심포지엄'에서 강원식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통일준비 활동과 평화올림픽의 의미'라는 주제발표에서 “'평창동계올림픽=평화통일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남북한이 하나라는 원코리아(One Korea) 및 평화통일올림픽 상징화 작업,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법률 제정, 남북체육회담 개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평화올림픽을 위한 통일메시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오경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남북교류 중 체육교류는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다소 자유로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체육교류협력 노력이 확대된다면 향후 통일한국의 평화메시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단 강원도와 평화올림픽'을 주제로 발표한 김남수 강원발전연구원 정책연구위원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금강산 관광 중단과 5·24조치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완화 내지 개선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지렛대로 삼아 남북강원도 교류협력 증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실장과 권자경 강릉원주대 교수, 이재안 강릉시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 위원장 등이 나서 평화올림픽 실천방안들에 대한 가능성과 현실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릉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사)강원하나포럼이 공동 주관해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안은 정부와 지자체, 시민운동 차원의 지속적인 실천노력을 촉구한 것이어서 향후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반영 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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