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간선제 대신 D등급 해제” 강원대-교육부 논의 주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학본부 오늘 총장 선출안 결정…비대위 수용 여부 불투명

강원대 대학본부가 '총장 간선제를 전제로 한 구조개혁 조치 해제'를 교육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강원대 대학본부는 교육부와 총장 간선제 수용 시 구조개혁평가에 따른 각종 제재조치 해제를 골자로 한 MOU 체결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교육부와 물밑 접촉을 진행해 온 대학본부는 간선제를 수용할 경우 대학구조개혁평가 재정지원 제한 해제 및 유예 등의 조치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가 간선제를 선택할 경우 빠르면 올해 2학기부터 구조개혁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5일부터 대학 본관 1층에서 총장 직선제 선출 결정을 지키기 위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대학 내부에서는 총장 공백 사태가 해를 넘기면서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구성원들 사이에서 총장 선출방식보다는 총장을 조속히 선출해 학교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원대 대학본부는 6일 오후 3시 교무회의를 갖고,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대 관계자는 “총장선출 문제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현재 위기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학교 정상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