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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한계산성 2차 발굴 … 국가지정 사적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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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내일 시굴조사 결과 토대 학술대회 개최

◇한계산성 남문지(왼쪽)와 한계산성 상성(上城) 출토유물.

【인제】인제군이 설악산 국립공원 내 도 기념물 제17호 한계산성에 대한 2차 발굴(시굴)조사를 완료하고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상성(上城) 구간에 대한 2차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계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조사·보존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강원문화재연구소 정원철 연구원의 한계산성 상성 구간 문화재 발굴(시굴) 성과를, 김철주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전문위원의 한계산성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이에 따른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한편 군은 이번 발굴 성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도와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사적지 지정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몽항전 유적지를 조성하는 등 한계산성을 내설악권 내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한계산성은 고려 후기에 축조된 산성으로 대몽항전에서 승전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중세 시기 대표적 산성으로 도와 군은 2011년부터 성과안전성 검토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재구 군 문화관광과장은 “한계산성의 역사적·고고학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발굴조사와 종합 정비를 시행해 한계산성을 인제군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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