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환경올림픽 이뤄내 나라 위상 제고”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 자원순환 한마당서 밝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제11회 지속가능발전 강원대회·강원도 자원순환 한마당' 행사가 6일 원주 행구수변공원에서 맹성규 경제부지사, 박용수 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오윤석기자 papersuk1@kwnews.co.kr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환경올림픽으로 개최해 나라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6일 원주시 행구동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자원순환과 환경올림픽'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교수는 이날 '제11회 지속가능발전 강원대회·강원도 자원순환 한마당'행사 일환으로 열린 강연회에서 “환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룬 나라들은 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올린 데 반해 그렇지 못한 나라는 오히려 이미지가 큰 손상을 당하고 있다”며 환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도시로 시드니와 런던, 밴쿠버를 들었다.

하지만 러시아 소치의 경우 역대 가장 훌륭한 환경올림픽으로 개최하겠다고 계획을 내놓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올림픽 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등 환경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창올림픽도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환경올림픽을 기치로 내걸었다”며 “도가 2018년 치르게 되는 올림픽을 환경보전을 진흥하는 데 기여하는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친환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올림픽 환경유산의 생성을 위해 자원순환올림픽 강원도민 행동계획(안)을 제안했다.

도민 행동계획(안)은 친환경제품 적극 구매·사용을 비롯, 로컬푸드 이용으로 탄소발생 최소화, 음식 분리배출을 통해 전량 퇴비화 등 25개 내용으로 이뤄졌다.

원주=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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