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도내 대학 취업률 진단]“교수·학생 함께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하·完)원인과 대안

경동대 취업전담처 설치·한림대 지역산업 인재양성

경동대는 2015년 말 기준 75.1%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206개 4년제 대학 중 10%안에 들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경동대에는 학생들의 취업을 전담하는 취업처가 별도 설치돼 있다. 일년에 두 차례씩 중견기업,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초청해 채용 동향을 듣는 '취업토크콘서트'를 열고, 학내 32개 모든 학과에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동아리는 산학중점교수 26명이 직접 맡고 있다. 이들은 학생 개개인의 구체적인 목표기업을 파악해 해당 기업의 인재상 분석, 구체적 지원전략 등을 학생과 함께 꼼꼼히 세운다. 교수들이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철저한 맞춤형 취업 교육을 실시하는 셈이다. 경동대는 이 같은 노력으로 취업률이 절반도 되지 않는 강원대 등 도내 타 대학보다 20% 이상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림대도 강원도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바이오 등의 사회맞춤형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내 대표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바디텍메드 등 지역 기업체와 적극 협력해 교육, 취업으로 이어지는 매칭 학과를 운영, 산학협력과 취업률 상승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생각이다. 김인중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학이 과거 인력 공급기관을 넘어 인력 수요기관으로 변해야 한다. 산업맞춤형 특성화 교육 등 대학의 패러다임을 전환, 적극적 일자리 창출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hyun@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