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특집]여름보다 뜨거운 청춘들의 승부…10년째 양구를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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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중앙 2017 전국대학동아리테니스대회

◇강원일보사와 한국대학테니스연맹, 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토정중앙 2017 전국대학동아리테니스대회가 오늘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강원일보사·한국대학테니스聯·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聯 공동 개최

12~16일 양구 테니스파크 등서 열전 … 남녀 단체·개인전 최강 가려

양구군 전폭적 지원 속에 국내 최고 권위 대학 동호인들 대제전 성장

강원일보사와 한국대학테니스연맹, 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토정중앙 2017 전국대학동아리테니스대회가 12~16일 양구 테니스파크와 양구중·고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대학 테니스 동호인들은 매년 여름이면 동아리 테니스계의 데이비스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그해 단체전과 개인전 최강팀, 최강자를 가린다.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양구에 모인 대학생 테니스 동호인들이 뙤약볕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진검 승부를 펼친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진다. 학교별로 승부를 펼치는 단체전 예선이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고, 주말인 15, 16일 개인전과 단체전 결선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전국 대학 테니스 동호인들의 최대 제전이자 최고 권위를 지닌 이 대회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양구에서 개최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매년 1,500여명의 각급 학교 테니스 동아리 회원과 관계자가 양구를 찾아 경기를 펼치며 우정을 쌓는다. 각급 학교 동아리 회원들은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열리는 이 대회에 MT를 겸해 참가하고 있다. 코트에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면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엘리트 대회와 달리 참가 선수들이 경기에 몰입하면서도 경기장 밖에서의 우호 교류 및 친선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당연히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되고 있으며 상인들이 이 대회를 더욱 반기는 이유다. 특히 이 대회는 대한민국과 일본 대학생 테니스 동호인들의 교류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은 전일본대학테니스동아리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일본 대표 선수단은 양구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며 우정을 나눈다.

서울에서 개최되던 이 대회가 양구에서 열린 지 올해로 10년째다. 2008년부터 양구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창간 72주년을 맞는 강원일보사와 양구군, 한국대학테니스연맹, 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의 열정과 노력이 어우러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창범 양구군수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그동안 대회가 크게 성장해 왔으며, 대회 고문위원인 안순기 강원일보 양구지사장도 학생 대표, 대학테니스연맹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회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스포츠 마케팅의 고장인 양구군 문화체육과 체육진흥담당부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문적인 실무 지원도 성공 개최의 밀알이 되고 있다. 한국대학테니스연맹 이상동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올해 대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준비 작업에 매진해 왔다. 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 정민호 회장과 김동현 부회장, 강문영 총무 등 임원진과 스태프들은 대회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주인공들이다.

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 부회장 출신인 배슬아 대한테니스협회 이사와 우희열씨가 전반적인 대회 진행 등을 맡아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동아리연합회 출신 선배 10여명은 매년 대회가 열리는 양구를 찾아 후배들과 친선 경기를 펼치는 등 테니스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정민호 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장은 “선배들이 쌓아온 대회의 전통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가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진행하겠다”며 “전국에서 이 대회에 참가한 동아리 회원들이 대회 기간 많은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양구읍에는 테니스파크 12면, 실내테니스장 4면, 양구중·고 8면 등 국제대회가 가능한 총 24면의 하드코트가 설치돼 있어 매년 주니어 국제대회부터 실업선수권까지 많은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 참가팀 명단

◇남자부

△가천대 A △가천대 B △강원대(춘천) A △강원대(춘천) B △건국대 A △건국대 B △경희대(서울) △경희대(국제) A △경희대(국제) B △고려대(KUTC) A △고려대KUTC) B △고려대 (PETC) A △고려대 (PETC) B △국민대 A △남서울대 봉사 △남서울대 창의 △동국대 A △동국대 B △동국대 C △서강대 A △서울시립대 A △서울시립대 B △서울시립대 C △서울시립대 D △수원대 △숭실대 A △숭실대 B △서울대 A △서울대 B △서울대 C △서울 과기대 A △서울 과기대 B △연세대(원주) A △연세대(원주) B △연세대(신촌) 진리 △연세대(신촌) 자유 △연세대(신촌) 정의 △인천대 △인하대 A △인하대 B △원광대 △전북대(ACE) △전북대(Top-spin)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KAIST △한국교원대 △한국외대 △한밭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여자부

△가천대 A △가천대 B △강원대(춘천) A △건국대 A △건국대 B △경희대(서울) △경희대(국제) △고려대(KUTC) A △고려대 (PETC) A △국민대 A △남서울대 사랑 △동국대 A △동국대 B △서울시립대 A △서울시립대 B △서울시립대 C △수원대 △숭실대 △서울대 △서울 과기대 A △서울 과기대 B △연세대(신촌) 자유 △연세대(신촌) 진리 △이화여대 A △이화여대 B △이화여대 C △인천대 △인하대 △원광대 △전북대(Top-spin) △충남대 △한국외대 △한밭대 △한양대(에리카)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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