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이슈현장]4계절 성수기형 복합관광단지 조성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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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드림마운틴' 사업 승인

◇횡성드림마운틴 관광단지 조감도.

서원면 179만㎡ 규모

인근 도로 확·포장 추진

올 하반기 본공사 착공

준공까지 5,300억 필요

재원마련 사업성패 결정

'횡성드림마운틴 관광단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자인 (주)미지엔리조트(대표:조경선)는 5년여의 힘든 과정을 거쳐 지난달 13일 도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만큼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총 공사비 5,300억원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지역 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착공만 남았다=(주)미지엔리조트는 횡성군 서원면 석화리 179만7,000㎡ 부지에 드림마운틴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2012년 최초로 인허가를 시작해 지난달 사업 승인을 받았다. 4계절 성수기형 복합관광단지를 표방하는 이곳은 1,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숙박시설지구와 상가시설지구, 워터파크, 스키장이 들어설 운동오락시설지구, 동계스포츠 문화체험장이 있는 휴양문화지구 등으로 조성된다. 골프장을 따로 짓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서원면지역에 포진해 있는 기존 골프장과의 상생발전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사업자 측에서 관광단지 진입도로인 서원면도 106호선을 확·포장하는 등 사실상 사업에 들어갔다. 본공사 착공은 올 하반기 중 예정돼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재원 마련 문제없나=이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재원 조달 여부다. 사업자 측은 이번 사업에 들어갈 총 사업비는 토지 구입비를 제외하고도 5,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무엇보다 사업부지 100%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의지가 높다. 금융기관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추진 중이며,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게 사업자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초기 투자금은 자체 조달하고, 호텔 선 분양을 통한 자금 확보도 구상하고 있다.

박수하 미지엔리조트 상무는 “우선 2,000억원을 들여 워터파크와 상가, 숙박시설 500객실 등을 1차로 선보일 방안”이라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사업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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