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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동서고속철 양구 일부구간 지하화 실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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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화천 양구 주민 설명회

일각 “안대리 비행장 이전 난항 지하구간 조성” 요청

군 “하리 기본안 피해 커” … 국토부 “지역 의견 검토”

동서고속철도의 양구 일부 구간에 대한 지하화 의견이 제기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오후 양구문화복지센터 세미나실에서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안대리 비행장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됐다.

김현창 양구군새마을회장은 “양구의 미래 발전을 고려하면 역사 위치로는 송청리가 최적지인데 안대리 비행장 이전 문제가 협의가 안 돼 난관에 봉착했다”며 “안대리 비행장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국토부에서 꼭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양구군도 당초 상리·송청택지 인근을 역사가 들어설 최적지로 판단했으나 안대리 비행장 이전의 어려움과 비용 발생 등이 원인으로 작용돼 송청리 안은 양구군의 후보 2안으로 밀렸다. 국토부와 용역사 측은 양구읍 하리에 역사가 위치하는 노선이 경제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을 설명했다. 반면 양구군은 전문 용역기관에 의뢰해 결정한 학조리·대월리가 양구읍 시가지의 도심 확장 측면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피해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또 국토부의 기본계획안은 하리 스포츠타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소음 등에 따른 주민들의 집단 민원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반박했다. 국토부 용역사 관계자는 “양구지역의 의견이 모아진다면 제시된 안에 대해 세부적인 검토를 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양구=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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