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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양구 배꼽축제 젊은 테마·가요제가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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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차별화된 콘텐츠로 성황

역대 최대 인파 … 비법은 물놀이·클럽 파티 접목

물총싸움도 가족 단위 인기·배꼽가요제도 한몫

양구 배꼽축제가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양구군축제위원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10회 배꼽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올해 축제가 방문객 수 등을 고려할 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는 분석이다.

우선 민간 전문 기획자인 김종원 총감독이 연출과 기획을 맡으면서 물놀이와 젊음의 감성을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DJ 물놀이 페스타'는 물놀이와 함께 클럽형 파티를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물총 놀이를 즐기는 '물난리 WAR'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매년 진행됐던 맨손 민물고기 잡기 대회의 인기도 여전했다. 물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나면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곰취축제와의 차별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가족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축제장에 어린이 물놀이장과 야외 수영장이 설치돼 있어 축제와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배꼽가요제는 배꼽축제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1, 2차 예심을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고 본선 무대 참가자들은 가수급 실력을 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배꼽축제는 올해 10회를 맞아 규모나 내용 모든 측면에서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축제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구=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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