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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주민 주도형 지역 축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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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효석문화제

◇평창효석문화제에서 DJ 방송을 하고 있는 최용진씨.

지역민 다양한 재능기부 참여 잇따라 눈길

DJ방송 ·나무공예·노래공연 등 볼거리 제공

【평창】평창 효석문화제에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며 진정한 주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일 개막, 10일까지 열리는 2017 평창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메밀꽃 밭에서는 연일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사연이 소개되고 있다.

FM라디오 방송이 흘러 나오는 것이 아닌가 착각에 빠져들 정도다. 자칭 '메밀 DJ' 최용진(44·평창군봉평면)씨가 진행하는 '추억의 DJ-BOX'의 DJ 방송이다. 5년째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축제 기간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메밀꽃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사연과 함께 추억의 음악을 들려줘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저녁에는 '소원 풍등 날리기' 이벤트를 통해 최씨가 들려주는 멘트 한 소절, 한 소절마다 소망과 사랑, 그리고 감동이 배어나며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산림감시활동을 하면서 버려진 폐목을 활용해 나무공예품을 만드는 생활공예가 성원규(54·봉평면)씨는 메밀꽃밭에 자작나무 솟대동산을 조성하고 다양한 조각품 50여 점을 전시했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포토존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쌍둥이 경찰관 이상명(53·평창경찰서)·상영(53·속초경찰서) 경위 형제는 축제장 일원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재능기부로 통기타 연주와 추억의 7080 노래 등을 공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곽희갑 (사)이효석문학선양회 축제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축제여야만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며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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