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우리는 패션크루”]81세 불구 일어통역…"작은 보탬돼 기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죠.”

신승락(81·강릉·사진)씨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9일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신씨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통역봉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강릉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 때도 일본어 통역 봉사를 맡아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신씨는 30여년 전 강릉에 놀러온 한 일본인 관광객에게 오죽헌을 안내하면서 일본어와 연을 맺었다.

그는 동계올림픽 기간 자원봉사를 하다 지치지 않기 위해 평소에도 체력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복지회관에서 배운 요가와 걷기 운동을 하루에 1시간씩 거르지 않고 하고 있다.

신씨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자원봉사를 신청하게 됐다”며 “체력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강릉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어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릉=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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