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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우리는 패션크루”]중3 쌍둥이 남매 “통역 실력발휘 할게요”

◇김지상(왼쪽)·민희 쌍둥이 남매.

“동계올림픽 기간 외국인 방문객들의 길도우미 자원봉사를 맡은 쌍둥이 남매입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을 찾는 외국인들은 김지상(15·강릉시 교2동)·김민희(여·15) 쌍둥이 남매를 찾으면 편안하게 경기장과 시내 곳곳을 둘러볼 수 있겠다. 강릉 율곡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 남매는 벌써부터 올림픽 현장에 나갈 생각에 들떠 있다. 3년 동안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영어회화 실력을 발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매는 지난해 여름과 겨울 '통역봉사 대비 사전 외국어 교육'에 적극 참여해 자원봉사자로서의 역량까지 갖췄다.

오빠인 김지상 군은 “일상적인 대화와 달리 올림픽 기간 정확한 정보 전달이라는 목표가 있는 통역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희양은 “자신 있는 모습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와 강릉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들 남매의 올림픽 통역봉사에 대한 기대와 열정에서 올림픽 이후 국제무대를 이끌 미래 세대의 희망을 엿본다.

최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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