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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초고령사회 영월 화장장 건립 요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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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제천 등 타지역 이동 불편 … 주민복지 차원 필요

【영월】영월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농촌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2016년 지역 내 출생아 수는 163명인 반면 사망자는 406명에 달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화장장 비율은 70% 이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에는 화장장이 없어 상주들은 정선, 충북 제천 등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화장장을 찾느라 지인들까지 동원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한 상주는 “최근 4~5명을 거쳐 어렵사리 정선 사북읍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막상 겪어 보니 사안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영월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명 중 1명으로 도내에서도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화장장 설치 여론이 더 높아지고 있다. 군은 그동안 군시설공단에서 직영하고 있는 주천 물미묘원에 화장장과 납골묘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여러 차례 검토했으나, 인근 주민 반발로 구체화하지 못했다.

강명호 군의원은 “경제성을 따지기에 앞서 주민의 복지 확대 차원에서 화장장과 납골당설치사업을 시급히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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