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척]“도로개통 지연 3㎞구간 산사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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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삼척시의원 “안정사 절개지 사고 우려” 주장

항구적 대책 필요 … 원주국토청 “전문가 안전 의견”

【삼척】속보=삼척~태백을 잇는 국도 38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돼 개통된 지 1년이 지났으나 미개통 3㎞ 구간(본보 2017년 12월28일자 12면 보도) 일부 비탈면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삼척시의회 정정순 의원은 1일 제19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정사 입구 절개지 뒤편 야산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절개지 비탈면의 안정을 위해 시공한 고정앵커 수십 개소가 뽑힐 경우 사찰 입구쪽으로 날아와 통행자들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완벽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개지가 붕괴된다면 대규모 교통사고는 물론 삼척시가 지향하는 안전도시의 명예와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마저 훼손될 수 있다”며 “미개통 잔여구간에 대한 관심과 조속한 시일 내 도로건설 현장의 절개지 안정성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여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국도 38호선은 삼척시의 서쪽 관문 도로로 태백시와 정선군을 연결하는 유일한 국도이며 도계읍, 신기면, 미로면 지역과 동지역을 연결하는 주 도로”라며 “미개통 구간으로 인해 시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요소 제거 및 완전 개통을 위한 문제 해결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진단을 통한 보강공사를 마무리해 사면이 안정화된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사찰 측에서 또다시 문제를 제기, 지반공학회에 다시 안전진단을 의뢰해 전문가들로부터 안전하다는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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