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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고 학생들 매점 직접 운영하며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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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학교협동조합 '소쿱놀이' 수익금 전액 기부활동

【원주】“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생의 학교협동조합입니다.”

도내 일반고 최초 학교협동조합인 원주고(교장:김병철) 학교협동조합 '소쿱놀이(학생 이사장:김정래)'가 교내 다양한 수익시설을 운영하면서 학교협동조합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쿱놀이는 지난해 도내 일반고 중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법인을 설립해 교내 카페 '소쿱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의 참고서를 수거·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던 학생 동아리가 학교협동조합으로 발전한 소쿱놀이는 현재 학생 90여명과 학부모·교직원 19명 등 모두 110여명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다.

소쿱놀이는 올해부터는 카페에 이어 교내 매점까지 학교로부터 임대해 운영에 들어갔다.

판매 및 진열을 도와주는 학부모 매니저 3명과 함께 학생 조합원들은 매점과 카페를 직접 경영하면서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물품 판매는 물론 교내에서 중고물품 장터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진행하고 인근 학교 특수반 학생들이 만드는 빵을 위탁 판매하는 등 지역 내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전액 조합원 학생 장학금 등 학생 복지 개선과 원주지역 복지시설 기부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윤영근 교무부장은 “교내 수익시설이 경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면서 학생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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