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음료수도 안돼요” 어버이날 앞두고 공무원 후원 제한

양양군 전 직원 주의 당부

【양양】지방선거 60일 전부터 금지되는 공무원 후원 제한 규정 때문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양양군청 공무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을마다 노인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마을담당 공무원조차 이들 행사에 주류나 음료수를 제공 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 86조에 따라 선거 60일 전부터는 마을 방문 시 단순방문은 가능하나 소주와 음료, 기타 후원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전 직원에게 마을마다 치러지는 경로행사 후원을 금지하는 내용을 내부 통신망을 통해 전달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 공무원은 “출신지 어른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가하는 일가친척 어른께 음료수조차 제공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맨손으로 행사장을 찾는게 어려워 올해는 아예 찾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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