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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KTX 내린 후 버스 타는데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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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둔내역 - 농어촌버스 배차 최대 40분 차이 이용 불편

군 “오전 배차 늘리고 정차시간 20분으로 확대 방침”

【횡성】KTX 횡성역과 지역 농어촌버스 운행 시간이 연계되지 않아 고속교통망 개선에 따른 파급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횡성역을 이용해 치악산 관광을 하려는 수도권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현행 운행표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한 KTX 첫 열차는 오전 7시19분 횡성역에 도착하지만 농어촌버스 첫 배차 시간은 오전 6시48분에 맞춰져 있다. 또 오전 10시51분과 오후 3·7시 경유 버스의 경우 KTX 횡성역 도착시간과 30~40분 정도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둔내역 사정도 마찬가지다. 오전 8시28분 도착하는 KTX 승객은 40분을 기다려야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KTX가 둔내역에 오후 4시28분에 도착하지만 농어촌버스 배차시간은 오후 4시20분으로 맞춰졌다. 나머지 버스 운행시간표는 KTX 시간표와 전혀 동떨어지게 운행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횡성군은 다음 달 KTX 역사를 경유하는 농어촌버스 운행시간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우선 횡성역의 경우 버스는 오전에 치악산 관광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치악산 방면 차량 배차를 늘리고, 정차 시간도 현행 5분에서 20분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배차시간은 치악산에서 서울발 KTX 열차의 횡성역 출발시간에 맞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올 하반기 중 지역 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재조정하는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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