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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유럽인들도 매료된 단오제 단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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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라트비아 노래와 춤 축제에 초청된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 베르마네스 공원 특별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를 알리기 위한 특별공연을 펼쳤다.

'라트비아 노래와 춤 축제'

단오제위원회 교류 공연

관람객들 박수갈채 환호

“여~어~~여 어 허~~ 어허루~상사 디~이여.”

지난 3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 중심지에 위치한 베르마네스 공원 특별공연장에 농부가가 울려 퍼졌다.

'2018 라트비아 노래와 춤 축제'에 초청된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를 알리기 위한 특별공연을 펼쳤다. 강릉단오제보존회 무격부는 벅구놀이, 드렁갱기, 배기장, 무악의 백미인 삼도무속사물놀이 등 무녀들의 아름다운 춤과 노래, 악사들의 다양한 장단으로 1,000여명의 라트비아 관객을 매료시켰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쟈넷(여·36·라트비아 리가)씨는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넘치고 악기를 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마치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보는 것 같이 너무 멋졌고 마라톤을 뛰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성진 주라트비아 한국대사관 대사대리를 비롯한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에 앞서 강릉단오제 무속악팀은 라트비아 라디오방송국 SWH사의 아침 모닝쇼 '틱틱틱(Tik Tik Tik)' 생방송 프로그램에 20여분간 출연해 강릉단오제를 소개하고 공연을 라트비아 전역에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축제 교류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관하는 강릉단오제 라트비아 노래와 춤 축제 상호교류 및 인류무형문화유산 기록화 사업 일환으로 오는 9일까지 라트비아에서 일정이 이어진다.

라트비아 리가=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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