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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소음 피해 극심 軍항공대 확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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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항공단 양구 안대리 군부대 개선 추진에 주민 반발

헬기 배치 소문 돌아 불안 가중 … 지역단체 대응 모색

【양구】속보=양구군 양구읍 안대리 비행장의 항공대 확대(본보 2017년 9월7일자 16면 보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육군 13항공단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양구군과 군의회를 방문해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장에게 양구읍 안대리 항공대의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소음 피해 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육군은 지난 5, 6일 비행장 인근 마을인 양구읍 안대리와 학조리에서 항공대 확대와 관련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모든 걸 결정해놓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러 왔느냐”며 강력하게 반발해 설명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육군본부는 지난해 양구군의 항공대 확대 여부에 대한 질의에 '국방개혁에 의거해 안대리 비행장 항공대를 중대급에서 대대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안대리 비행장에는 오는 연말까지 수리온 헬기 18대가 배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수리온 헬기가 대거 배치되면 지금보다 소음 피해가 훨씬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그동안 비행장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고통을 감수해 왔는데 부대를 더 확대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양구군, 군의회, 번영회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은 항공대 확대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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